사랑이 있다면 살아볼만한 세상

 

파리에선 로맨스 Emma Peeters, 2018

개요

캐나다코미디87분15세이상 관람가

감독

니콜 팔로

출연

모니아 초크리, 파브리스 아데, 안드리아 페레올, 장-앙리 콩페르

35살 엠마는 배우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꾸지만 현실은 몇년째 배우지망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리허설에서 연출가로부터 감성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자 뺨을 후려치고 나온다.

엠마가 꿈과 실망 사이에서 지쳐 일주일 후인 생일에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 결심한 순간, 장의사에 제발로 들어간다. 장의사를 운영하는 알렉스를 만나면서 일주일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같이 식사와 술을 마시기도 하고 버킷리스트에 있듯이 남자와의 뜨거운 하룻밤을 위해 그날밤 같이 자기도 한다.

엠마는 죽기 위해 모든 준비를 한다. 죽기 전에 할 일을 적은 버킷리스트 작성, 살림을 비우고, 지인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고통없이 죽는 방법을 알아보고, 죽는 약을 먹고 매장할 것인가 화장할 것인가, 어디에 묻힐 것인가까지 상의하고 체크해 나간다. 알렉스는 자살은 개인의 선택이라며 옆에서 도와준다.

엠마는 처음 무덤가에서 돌아다니던 길냥이를 처분해야 하는데 만만치 않다. 누구를 주려고 해도 어렵고 강물에 익사시키려고도 했으나 차마 못한다. 처음 만난 무덤가에서 폴어 놓았다가 다시 찾아 안고 온다.

자신의 생일날 드디어 결심을 실행에 옮기려는데 알렉스가 준 알약을 먹으려다가 떨어뜨렸는데 고양이 짐이 물고 도망쳐 버린다. 대신 수면제를 먹고 잠들었는데 깨어 보니 병원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알렉스도 있었다. 엠마는 죽을 날을 길게 연기한다고 선언한다.

저작권자 © 시니어 타임스(Senior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