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동생 초대로 빗 사이로 달려 가는 길.약속 시간보다 일찍 출발해 CD장전하고 비구름 걸쳐 있는 산과 마주하며 흥얼거리는 시간청평댐 입구 삼거리에서 호반로 쪽으로 들어섰다.청평댐 물길 따라 가는 길 호반로는 경춘로 보다 운치가 있다.물론 시간이 더 걸리지만 영감님이 아름다운 길로 방향을 꺾었다.호반로 들어서며 바로 만난 겹벚꽃 길.보슬비 맞으며 빠른 걸음으로 싱그러운 초록과 함께 겹겹이 피어난 꽃 길을 걸었다.겹벚꽃의 풍성함은 마음에도 꽃을 피게 한다.내게도 꽃이 묻어나기를......청평호는 넉넉한 마음을 펼치고 있다.좁은
강화도 고려궁지에서 강화산성 북문에 이르는 벚꽃길이 환상적이다. 수령이 오래된 엄청난 크기의 벚꽃나무가 하늘을 뒤덮고 하얀 환상의 꽃동네로 빠져들게 한다.저녁시간 담장 너머 고려궁지의 기와 건물들이 벚꽃 속에 파묻혀 있다. 고려궁지에서 강화산성 북문 가는 길 고려궁지 앞 강화성당 #고려궁지#강화산성#강화성당
개나리, 진달래, 목련, 매화, 벚꽃이 만발한 4월 8일 봄날, 진달래꽃축제가 한창인 강화도 고려산을 찾았다.2018년 4월 이곳을 처음 온 적이 있었으니 만 6년 만에 이곳을 다시 찾은 셈이다.고려산 진달래꽃축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진달래꽃축제이다. 금년은 4월 6일부터 14일까지가 고려산 진달래꽃축제 기간이라 월요일인데도 많은 사람이 꽃구경을 왔다.지난번 왔을 때는 고인돌 광장에서 출발하는 백련사 1코스로 고려산을 올랐는데, 이번에는 다소 시간이 덜 걸리는 청련사 2코스를 선택했다.꽃구경 가는 길국화리 마을회관 주차장에 차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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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9일(화) 코리언시니어즈 멤버십회원 34명이 전북 임실과 순창을 엮어서 '봄맞이 건강식품-맛집기행'을 다녀왔다.오늘은 전북이 고향이며 그곳 사정을 잘 아는 협회원 장국샘이 안내하며 진행했다. 임실군 관촌면 사선대 운서정 앞에서 하차하여 솟을대문으로 들어가 김태진 임실문화원장에게서 운치있는 운서정의 역사를 듣고, 정자에 올라 섬진강 상류를 내려다 보았다.* 운서정: 관촌면 오원천변의 사선대 위에 있는 운서정은 울창한 수목들에 둘러싸여 운치를 더하고 있다. 운서정은 당대의 부호인 승지 김양근의 아들 김승희가 부친의 유덕
김봉중 회장 서해랑길 1차 도보여행 보고회 초대자리 김봉중 회장이 3월15일부터 30일까지 서해랑길 전남코스를 무사히 마치고 귀경했다. 보고회 겸 그간의 소회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여행 중에 우리나라 최초의 Slow City '증도'를 홍보할 겸 출제한 '깜짝퀴즈 3개'에 1개라도 정답을 맞힌 10명을 초대했다. 4월5일 선약이 있어 불참한 회원을 제외하고 정순영 이사를 비롯 6명이 아차산 역 5번 출구 '나능이' 오리전문점에 참석하여 축하의 자리를 같이 한 것이다. (참석자:김봉중 회장, 정순영 이사, 로라 안영숙, 서영애, 최
지금 이천 백사면에는 산수유꽃이 한창이다. 2024.3.22(금) - 3.24(일),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원에서 3일 동안 제25회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가 열렸다.축제 마지막 날인 24일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 현장을 찾았다.이른 시간인데도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축제 장소 2km 가까이부터는 차량이 30분 이상 정체되고, 주차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행사장 초입 산수유사랑채에서는 축제 공연이 한창이고 육괴정 앞에는 버스킹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산수유 군락지 가는 길 곳곳에 수많
오늘은 걷기보다는 증도에서 하루종일 슬로우 라이프를 해보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위락시설도 친구도 없는 곳에서 슬로우~ 란 쉽지 않다. 하여 Killing Time으로 수수께끼 3개를 낸다. 댓글로 정답을 부탁드린다.문제가 쉽다. 정답은 정답주장 근거를 가장 재미있게 쓴 회원으로 하겠다. 4월초에 최고정답자 7분을 모시고 서해랑길 1차완주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Q1 무엇하는 곳인가요?Q2 무엇인가요?Q3 다음중 증도에 없는 것은?리조트 펜션 모텔 민박
시화방조제를 지나면 대부도 방아머리 바로 왼편에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가 있다.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는 여의도 공원 면적의 약 4.3배의 크기인 98만㎡ 규모의 수변공원으로, 생태연못, 습지관찰데크, 청춘불패 동산, 테마 화훼 단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조용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갈대가 해풍에 하늘거리고 가로수길의 길게 늘어선 메타세콰이어가 인상적이다.
전망대 , MVRDV(네덜란드), 2005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Anyang Public Art Project)의 한 작품.삼성산의 등고선을 연장해 산의 높이를 확장한 전망대로, 추상적인 데이터를 구체적인 형태로 바꾸는 작업을 시도해온 건축가 그룹이 제작했다. 등고선 두 개로 윤곽을 결정한 전망대 길을 따라 오르면 안양예술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봄이 오고있는 3월 초 고양시 행주산성을 찾았다. 행주산성은 1593년(선조26) 임진왜란 3대 대첩 중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이룬 역사적 현장이다. 권율 도원수의 지휘로 2,300명의 정예병과 승병, 의병, 부녀자 등 3,000여 명이 3만여 명 왜군을 물리친 곳으로 여성들까지 앞치마에 돌을 날라 싸우면서 ‘행주치마’가 유래됐다.산성의 형태는 덕양산을 둘러쌓은 퇴뫼식 토성으로 전체 둘레길이는 약 1km에 이른다. 주요시설물은 권율 도원수의 사당인 충장사와 행주대첩비, 대첩기념관, 충의정, 충훈정 등이 있다. 행주산성은 한강을 낀 아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 1길 187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1921년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출생하여 한국인으로 귀화한 민병갈(Carl Ferris Miller) 박사가 1962년부터 부지를 구입하면서 설립한 국내 최초 민간 수목원이다. 2000년 아시아 최초로 세계수목원협회에서 인증하는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에 선정되었다. 천리포수목원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관련 분야 및 학과나 전문인에게 연구 및 실험 자료로써 활용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식물자원의 가치와 그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교육
충남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178-1, 안면도 해변가에 자리 잡은 안면암은 부상탑으로 유명한 절이다.안면암 앞바다 무인도인 여우섬과 조구널섬 사이에 있는 7층 호국 부상탑은 바닷물이 들어오는 밀물 때는 물 위에 떠있고, 썰물 때는 바닥에 내려앉는 탑이다. 부상탑까지 약 100m의 부상교가 놓여 있어 밀물 때를 맞추면 물 위로 부상한 부교 위를 걸어서 섬까지 다녀오는 색다른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가 썰물이고, 공사 중이라 부교를 건널 수 없어 아쉬웠다. 2층 법당에서 내려다보는 천수만의 풍경이 아름답다.특히 절에서
서벽 금강 소나무 숲은 약 1500그루의 금강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채취한종자로 묘목을 전국 산림에 심었으며 궁궐이나 전통사찰등 문화재 보수복원을 위한문화재용 목재 생산림으로 지정관리 된곳이다.저는 작년에 처음 가보고 너무 좋아서 육지에 갈 때마다 방문하곤 하는데요. 제 고향 제주도의 숲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두껍고 곧게 뻗은 소나무가 1500그루 이상 있어 자연의 향기 피톤치드를 맡기 아주 좋은 곳이지요. 우람한 금강소나무 외에도 아름다운 야생화가 함께 자라고 있으며, 고라니, 청설모 등의 동물도 있습
태안반도 신두리에는 사막같은 이국적인 모래언덕이 있다. 넓은 모래언덕을 걸으면 마치 아프리카 사막에 온 것같은 착각에 빠진다. 황량한 벌판에 앙상한 풀과 나무들, 서해에서 불어오는 쌀쌀한 해풍은 탐방자에게 경험하지 못한 낮설음으로 다가온다. 신두리해안사구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해변길 201-54에 위치한 신두리해안사구는 태안반도 서북부의 바닷가를 따라 형성된 길이 약 3.4㎞, 폭 약 0.5∼1.3㎞의 모래언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로서 사막 지역이 아니고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경관과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다. 사구의 원형
옥천 여행기 똑비에게 금산 중심 여행지르 추천 받았으나 금산 자체도 별로 가볼만한 곳이 없고 인근 무주 진안 지역을 추천했다. 그 쪽은 작년에 가 본 곳이라 금산에서 30분이면 간다는 옥천으로 방향을 정했다. 우선 육영수 여사 생가는 잘 알려진 곳이니 내비게이션을 찍고 바로 옥천 구읍으로 갔다. 옥천은 어머님 고향이라 취학 전 한번 가 본 이래 몇 십년만에 처음 가보는 것이다. 옥천은 조용한 동네다. 육여사 생가는 잘 단장 되어 있었다. 흔한 초가집이 아니라 3 정승이 살다 간 기와집 대 저택이었다. 1974년 서거후 방치되다가 1
금산 여행기두달에 한번 같이 다니는 옛 직장 부하직원이 이번엔 충남 금산에 가자고 연락이 왔다. 별로 볼 것도 없을테지만, 그래도 둘이 오붓하게 다니는 여행이 좋아 그대로 오케이 했다.서울구일역에서 10시반에 만나 중간에 휴게실 잠시 들렀고 오후 1시반에 금산에 도착했다. 똑비를 통해 얻은 정보로 음식점과 가볼 만한 곳을 확정했다.* 한송 인삼영양돌솥밥+생선구이금산 초입에 있는 음식점인데 그 시간인데도 자리가 만석이었다. 고등어와 삼치 생선 구이에 돌솥밥에 인삼이 잔뜩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일인분 18000원금산은 인삼이 특
최근 수원지역의 핫 플레이스 ‘스타필드 수원’을 방문해 보았다.지난달 26일 공식 개장한 ‘스타필드 수원’에 도착해 보니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입구에서부터 안내원이 교통정리를 해야 할 정도로 많은 인파들이 몰려들고 있다.‘스타필드 수원’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지하 8층-지상 8층, 전체 면적 10여만 평에 달하는 수원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이다. 동시 주차 4500대가 가능하고, 주차요금은 6시간 무료, 6시간 초과 시 1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지하철 1호선 화서역에서 약 470m, 도보 8분 거리에 교통이 편리한
입춘이 지난 2월 22일 올겨울 눈다운 눈이 흠뻑 내렸다. 금년에는 제대로 눈꽃 구경도 못하고 봄이 오나 했는데, 어쩌면 올해 마지막 일지도 모를 선물 같은 눈이 밤새 소복이 쌓였다.아침 일찍 일어나 옷을 따뜻하게 차려입고 동네 예술공원으로 눈 구경을 나섰다. 눈이 소복한 개천길을 걸으니 '뽀드득 뽀드득' 거리는 발자국 소리가 상큼하다. 온천지가 하얗다. 눈 속에 보이는 하얀 십자가의 건물은 하늘나라의 교회인양 평화롭다. 눈 꽃에 파묻혀 동화속 같은 어린 왕자의 모습은 올 봄 벚꽃이 만발했을 때의 풍경을 소환한다. 설국, 고요하고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단원 조각공원이 있다. 조각 공원 산책로를 따라 전시된 조각들은 국내 최고 작가의 작품이나 단원미술 대전의 수상 작품들이다.노적봉공원에서 다리를 건너 홍도랑을 거처 성호공원, 성호박물관까지 천천히 걸으며 작품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작가들은 어떤 생각으로 이런 형상의 조각을 빚게 되었을까.조각들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으며 잠시나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조각 작품의 세계에 빠져보았다. 홍도랑나드리교를 건너 조각공원에 들어서면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를 작품화한 22점의 부조벽화들이 있다. 조각공원은 노적봉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