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다 같이 산보를 나갔다. 밤하늘에는 구름이 멋진 그림을 그려 놓았다.

와아, 북극성이 보인다. 누나가 소릴 지르자 '어, 어, 어' 손짓해 가며 꼬마도 덩달아 소릴 지른다. 정말 아름다운 별밤이다.

21개월 꼬마랑 11살 누나가 서로 엄마에게 할 얘기가 따로 있단다. 뒤에서 가끔 셔텨를 누르며 뒤따라가는 할머니 마음에 저절로 행복이 스며들었다. 누나랑 꼬마는 그렇게 추억 하나를 간직하며 커가고 있다.

?조금 늦은 밤길이지만 엄마도 있고, 누나도 있고, 할머니도 있어 정답기만 한 산보길이 마음 한 켠에 곱게 그려지고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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