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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매다가 쇠비름을 발견했다.주변을 살피니 제법 있다. 땡볕이라 더워서 손에 닿는대로 뿌리째 뽑아 그늘로 가지고 와서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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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꽃이 피려고 해 부드러운 웃대만 잘랐다. 데쳐서 고추장과 파, 마늘, 참기름으로 버무려도 맛나다. 하지만 난 생채로 초고추장에 무쳐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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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비름나물은 소나기 마을에 있는 한 식당에서 초고추장에 버무려 나온 것을 처음 먹어봤다. 새큼하고 미끈거리는 식감은 있었지만 꽤 괜찮았다. 그 이후론 내가 직접 캐서 반찬을 만들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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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비름은 보통 잡초로만 아는데 사실은 콜레스테롤을 낮춰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인지 쇠비름 효소는 비싸게 팔린다. 식물성 오메가3도 풍부하다. 혈당을 낮추는데 탁월해서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니 당뇨병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비타민(A.V.E)이 많아 기력 회복에도 좋지만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많이 먹는 건 좋지 않다. 숙변도 제거해 준다. 일 년에 몇 번 먹지 못하지만 눈에 띄었으니 맛있게 잘 먹어야겠다. 오늘은 주로 밭에서 수확한 걸로 반찬이 마무리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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