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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면 나무가 흔들린다. 아니다. 나무 이파리가 흔들린다. 나무 기둥은 안 흔들린다.바람이 불면 풀이 흔들린다. 그래도 풀은 흔들리면서 살아간다. 이방원의 하여가가 생각난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하여 백년까지 누리리라) 풀처럼 살아가라고 이방원은 말한다.

정몽주는 단심가를 부른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변할 줄이 있으랴)

정몽주 묘에 갔다. 국사 시간에 배운 내용이 떠오른다. 학교에서는 원칙을 중요시한다. 그래서 정몽주를 닮으라고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없는 선택을 강요받는다. 하여가냐? 단심가냐?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떠오른다. 햄릿의 명대사가 떠오른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오늘도 하여가냐 단심가냐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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