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나무 찻집

코로나19 때문에 활기를 잃었던 인사동 거리가 요즘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아무리 상업화 되었다지만 서울에 인사동 같은 고풍스러운 거리가 있다는 것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중하고 든든하지요.

우연히 인사동스러운 찻집을 발견했습니다. ?카페 이름은 '사람과 나무 찻집'인데 한옥풍의 건물로 공간은 넓고 운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카페 중앙에 잘 가꾸어진 야외 정원이 있습니다. 좌석은 입식 테이블도 있고 신발 벗고 들어가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도 있습니다. 카페 소품은 '전통'을 콘셉트로 배치되어 있어요.

?"카페 시그니처 메뉴는 무엇인가요?"라고 물었더니 대추차를 추천해 주더군요. 대추를 푹 끓여 진하게 우린 건강차 라고 했습니다. 나는 대추차로 함께 한 일행은 쌍화차를 주문했습니다. 카페에서 늘 쓴 커피만 마시다 공간이 인사동이라서 그런지 한국적인 맛이 그리웠지요. ?대추차와 쌍화차가 큼지막한 찻잔에 푸짐한 고명과 함께 나왔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대추자의 진한 농도가 느껴지지요. 쌍화차에 올려진 잣과 대추, 견과류 인심도 후합니다. 군것질 거리로 소라과자가 함께 곁들여져 나왔습니다. ?다리 쭉 뻗고 기대 앉아 나무 찻상 앞에서 찐~하게 우린 차를 마시며 아주 여유롭게 이야기 나누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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