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괴불의 삼각형 끝을 위로 모아 꿰매 주면 박쥐가 되고 아래로 모아 꿰매 주면 호랑이 발톱이 되어

경운박물관 2022년 '아름다운 기증, 소중한 모음4' 기획전 도록 103페이지에서 발췌한 글

"-박쥐와 호랑이 발톱

여자아이들은 아홉 살이 되면 바느질을 배우며 제일 처음 만드는 것이 괴불이다. 옷감을 조그맣게 삼각형으로 잘라 두 장을 겹쳐서 가장자리를 뜨기로 바느질하고 속에 솜을 넣어 만든 것이 괴불이며 이것을 몇 개씩 끈에 매달아 노리개같이 달고 다니며 솜씨 자랑을 하였다. 이 괴불의 삼각형 끝을 위로 모아 꿰매 주면 박쥐가 되고 아래로 모아 꿰매 주면 호랑이 발톱이 되어 이것 을 집 안에 걸어 놓거나 달고 다니면 벽사의 의미로 사악한 기운을 막아 준다고 하였다. "

아래 사진은 모두 네이버에서 캡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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