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영 영화칼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강신영 승인 2022.01.12 08:14 | 최종 수정 2022.01.17 22:45 의견 0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Sleepless In Seattle , 1993 제작

​미국 | 코미디 외 | 2016(재) | 12세이상 관람가 | 105분

감독: 노라 에프론

출연: 톰 행크스, 멕 라이언, 빌 풀먼, 로스 말린저

​시애틀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던 샘(톰 행크스)에게 비극이 닥친다. 아내(캐리 로웰 분)가 암으로 죽어 아들과 둘이 사는 홀애비가 된 것이다. 한편, 크리스마스 이브, 신문 기자 애니(멕 라이언)는 여러 가지로 완벽해서 이상적인 남자 월터(빌 풀만)와 약혼했음을 가족들에게 발표한다. 애니는 차를 몰고 가다 라디오를 듣는데, 샘이 죽은 아내에 대한 사랑을 회상하는 내용이 흘러나온다. 샘의 아들 조나가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아버지를 보다 못해 라디오 방송에 전화를 하게 된 것이었다. 진행자가 샘을 불러 통화하는데 목소리가 좋다. 진행자는 샘을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남자'로 호칭한다. 이 일로 샘 앞으로 3000통의 여성 편지가 쌓인다.

​애니는 샘이 자신의 운명적인 짝이 아닐까 궁금해 한다. 결혼은 매직이라는 게 작용해야 하는데 월터와는 너무 평범한 연애를 했기 때문이다. 매직이 작용하는 운명의 남자가 따로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월터에 대한 마음은 조금씩 식어간다. 애니는 샘이 자기 짝인지 확인하기 위해 월터를 속이고 멀리 시애틀까지 날아간다. 이들 부자의 다정스런 모습에 흐뭇해 하지만, 다른 여자를 만나는 실망스러운 장면을 목격하고 오해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운명적인 만남이란 건 없다는 결론을 내린 애니는 다시 월터에게 마음을 돌리려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는 걸 확인하게 되고 월터에게 작별을 고한다.

그리고 난 후 아들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혼자 가고 샘이 뒤따라 가면서 드디어 애니도 마감된 전망대까지 애걸하며 올라가서 이들 부자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는데 자연스럽게 셋이 손 잡고 가는 장면이 엔딩이다.

​시애틀은 일년 내내 날씨가 우중충한 도시다. 그래서 스타벅스 같은 세계적인 커피 체인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맥 라이언은 귀여운 외모의 여배우지만, 우리나라를 비하한 일 때문에 한국 팬들이 돌아섰다. 당시 <섹시마일드>라는 샴푸 광고에 출연했는데 "잘 모르는 동양의 한 나라에 광고 출연을 했는데 형용사가 연달아 나오는 말도 안되는 샴푸 광고"라고 했던 것이다.

기사 원문보기: https://cafe.naver.com/sbckorea/44091

저작권자 ⓒ 시니어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