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날 저녁은 간단하게 양저우 차오판을 만든다. 중국에서 식당을 가면 꼭 시켜 먹는데 쉽고 빠르고 맛나고 해서 집에서도 잘 해먹는 편이다. 이름이 양저우 차오판이지만 사실은 우리 식으로 말하면 햄을 넣은 볶음밥이다. 차오판은 주로 볶음밥인데 양저우가 들어가면 햄이나 소시지가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일반 밥은 판이라 한다.

기본 재료로는 밥 한 공기와 양파 1/4개, 양배추 한 잎(이건 없어도 무방), 대파 1줄기 쫑쫑 썰어 둔다. 그리고 햄 적당량, 약간의 소금과 버터만 있으면 된다.

1. 양파와 양배추를 식용유에 볶거나 버터에 볶는다. (풍미를 위해서 버터를 약간 넣었다) 반쯤 익었을 때 밥 한 공기를 넣어 같이 섞으면서 햄(소시지)을 넣는다.

2. 햄에 염분이 있으니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적당량 넣는다. 이때 썰어 둔 파를 넣는다.

3. 예쁜 그릇에 담아 김치와 먹으면 된다. 요즘 김장김치가 참 맛날 때라 김치만 있으면 된다.

4. 좀 더 럭셔리를 원하면 시원한 계란 국을 준비하면 금상첨화다. 멸치 국물에 계란만 한 개 풀면 된다. 남은 파를 올려주면 향긋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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