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다니는 손녀딸의 가을 소풍에 안전요원이 되어, 경기도 광주군 퇴촌 가는 길목에 있는 율봄농업에술원을 다녀왔습니다. 율봄농업예술원에는 잘 다듬어진 향나무를 비롯하여 다양한 나무들과 꽃들이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식물원이 있으며, 벼농사를 비롯하여 고구마, 딸기, 토마토, 기타 다양한 농작물을 기르고 수확하는 체험농장에서는 국화꽃을 화분에 옮겨 심기를 비롯하여 토마토 고추장 만들기, 벼를 전통방식 타작하고 현미 도정 과정 체험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하는 과정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끼와 산양 등 귀여운 동물들도 있었으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과 레일 썰매타기를 할 수 있는 곳도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다양한 나무들과 풀들 그리고 예쁜 꽃들로 잘 꾸며진 식물원을 관람하고, 귀여운 동물들 먹이주기, 국화꽃 화분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서 오후에는 아이들이 간단하게 몸풀기를 하게 한 후 레일썰매 타기를 비롯하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시작으로, 청군과 백군으로 나누어서 달리기 시합과 공굴리기, 지게에 물풍선 지고서 달리기, 공 멀리 던지기, 방석 뺏기 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하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동안 노인성 치매로 고생하시는 어머님을 모시느라 서울 도심을 벗어나 보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시골에서 자연의 맑은 공기를 흠뻑 마시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우리의 일상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하게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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