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건강하게 먹는 법"

나이가 먹어가면서 건강에 안좋다는 생각에 라면을 안먹게 됩니다.
하지만 출출하면서 마땅히 먹을 게 없을 때 라면이 생각나긴 합니다.
요즘 날씨가 시원해지니까 아이들에게 라면을 끊여주면서 이것저것 첨가하여 끊여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라면을 먹더라도 건강하게 먹는 법은 없을까?
야채 듬뿍 넣고, 냉동실에 새우 얼려두셨다면 몇개 넣어주세요.
국물 맛이 끝내줍니다.

◆ 라면 속에 들어있는 성분


?라면 1개(120g)의 경우 탄수화물이 75~77g으로 가장 많고 단백질 9~12g, 지방 12~16g, 나트륨 1550~1700mg, 포화지방산 4.5~8g 등이다. 특히 포화지방산과 나트륨은 라면의 '나쁜 점'으로 자주 거론된다. '포화지방' 하면 떠오르는 느낌은 비만의 주범이고 몸에 해롭다는 것이다.

◆ 라면의 식물성 기름


라면에 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은 '팜유'로 만들기 때문이다. 팜나무(기름 야자)의 열매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이다. 따라서 식물성 기름인 팜유로 가공했으니 건강에 더 좋다는 일부 광고는 옳다고 보기 어렵다(질병관리청 자료). 일부 업체에서 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을 출시하는 것은 이런 문제점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 채소가 중요한 이유


라면을 자주 먹는다면 포화지방과 짠맛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라면 섭취 후 위장에서 지방 흡수를 줄이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게 좋다(질병관리청 자료). 라면을 먹을 때 생채소를 추가하면 나트륨을 줄일 수 있다.

◆ 라면에 부족한 영양소 보충- 파, 달걀 넣기


라면을 조리할 때 파, 달걀, 버섯, 브로콜리 등을 넣으면 라면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파는 철분, 비타민 A,B 및 C 등이 많이 들어 있다.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A와 철분도 많다. 버섯은 식이섬유가 많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내리는 효과를 낸다. 라면에 이런 음식들을 추가하는 것은 맛 뿐만 아니라 영양소를 보강하는 의미가 크다는 것을 알아두자

◆ "건강 위해 국물은 꼭 남기세요"


라면을 끓일 때 스프를 절반 정도 넣어도 맛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있다. 질병관리청은 "라면 국물에는 다량의 염분과 합성첨가물이 들어있기 때문에 남기는 것이 현명하다"고 했다. 라면을 끊을 수 없다면 '건강하게' 먹어야 한다. 특히 라면을 자주 먹는다면 김치만 곁들이지 말고 소금에 절이지 않은 생채소와 달걀 등을 넣어 양양소 보강에도 신경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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