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니 자주 만나야 情이 두터워진다고 한다. 코로나에 폭염에 갇혀 꼼짝 못하고 있으니 가까웠던 사람들과도 점점 거리감이 느껴지는 요즈음인데 송파 비콤은 화상으로나마 매주 한번씩 만나다 보니 없던 情도 생겨날 것 같다. 오늘도 10시부터 한용술이장님이 개설해 놓은 줌방으로 속속 회원들이 모여들어 오손도손 정겨운 담소도 나누고 유익한 강의도 잘 들었다.

'삶이란 무엇일까? 삶은 계란이다'란 주제로 박종섭회원께서 강의한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면 ▶계란은 타원형이다. ▶파레토의 법칙(20:80) ▶소통: 껍질(호흡) ▶생명: 병아리(계란후라이) ▶줄탁동시(?啄同時) 였는데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PPT로 시니어 세대들에게 꼭 필요한 삶의 지혜를 일깨워주는 내용들이었다. 행복한 관계를 위해서는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소통은 긍정적인 대화여야 함을 예로 든 설명이 재미있었다. 중간에 재미있는 퀴즈와 더불어 윤동주님의 시 '가을이 오면'과 법정 스님의 '중년의 삶'에 대한 내용도 감명깊게 들었다.

다음 주부터는 회원들이 거의 한차례씩 다 돌아갔기 때문에 준비된 강사분들을(박용환님, 김현순님, 박종섭님) 중심으로 하고 원하는 회원들이 있으면 신청을 받아서 진행하기로 했다. 워낙 재능 많으신 분들이 많으니까 신선한 기다림으로 맞이하는 월요일이 즐겁다. 오늘은 12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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