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아름다워

박순옥 승인 2021.07.22 11:13 의견 0

꽃/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기사 원문보기: https://cafe.naver.com/sbckorea/40509

#꽃은#아름다워#김춘수#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

저작권자 ⓒ 시니어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