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숲길은 코로나19 사태가 오기 전에는 가끔 찾아오던 곳이다. 숲이 조성된 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아름드리 나무들도 많고,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산책하고 힐링하기에 좋다. 정문에는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이 있고, 후문에는 5호선 아차산역이 있어서 교통도 편리하다. 주변에 5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군자역이 있고, 정문과 후문 공원 인근에 많은 먹거리집들이 있어서 친구나 친지들과 함께 모임하고 나서 걷기에 좋은 곳이다.

?숲속 길을 걷고 나서 시간을 내어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린이대공원이라서 그런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놀이시설과 동물원, 식물원이 있고, 강소천문학비를 비롯한 각종 동요, 동시비가 있다. 또한 어린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서울 상상나라관도 함께 하고 있다. 어린이대공원의 설립과 관련한 각종 비문과 기념비, 여러 기억해야 할 위인들의 동상들도 공원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가 있었다. 1973년 5월 5일 어린이대공원 개관일에 쓰여진 '어린이는 내일의 주인공 착하고 씩씩하며 슬기롭게 자라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글과 1968년 12월 5일 제정된 국민교육헌장 기념비도 발길을 멈추고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어 보았다. 또한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1957.5.5일 제정 선포, 1988.5.5일 개정 선포)도 읽어 보았다. 어린이 헌장에 쓰인 문구대로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고 나라의 앞날을 이어 나갈 새사람으로 존중되며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우리 모두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많은 어린이들이 밝고 씩씩하게 뛰어다닐 수 있고 많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어린이대공원 같은 쉼터를 찾을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하는 좋겠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보람을 느끼면서 자기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금의 코로나19사태가 어서 빨리 사라지고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힐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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