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종시계

박성희 승인 2021.06.08 21:09 의견 0

TV '인간극장'이란 프로그램에서 95세의 어머니를 칠남매가 끔찍이 섬기는 모습을 보다가 울었다. 할머니는 옛날 이야기를 하셨다. (몇 번을 하신 이야기란다)

​어느 날 할아버지께서 괘종시계를 사오셨는데 할아버지는 괘종시계를 벽에 걸어 놓으시며 할머니께 주의 사항을 말씀하셨단다. "야도 매일 밥을 안주면 죽어!" 그 말씀을 들은 할머니는 조그만 접시에 밥을 올려 괘종시계 안에 넣어 주었는데 괘종시계가 도통 먹지를 않더란다. 어느 날은 숟가락으로 떠서 먹이려고도 했지만 역시 입도 안벌리고 먹지를 않더란다. 결국 밥을 못먹은 괘종시계는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깔깔 웃었지만 가슴이 뭉클해진다. 우리 집에도 매일 밥을 줘야 가는 커다란 괘종시계가 있었는데.....

​요즘 나는 왜 자꾸 지나간 옛날이 그리워지는지 모르겠다. 지나간 날들을 되새김한다는 건 나이가 들었다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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