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돌아왔다, 노인인구 절반이 고통

겨울에는 노인의 절반정도가 피부건조증으로 고생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가려움을 더 잘 느끼는데 피부 두께가 얇아지고 땀 등을 분비하는 외분비선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샤워 후 보습제를 바르지 않아도 뽀송뽀송한 피부를 자랑했던 옛날의 그 시절은 잊으시길 바랍니다. 어느 순간부터 피부에 각질이 일어나고 보습제를 바르지 않으면 가렵기 시작합니다. 피부건조. 나이가 들어갈수록 소소하지만 우리를 괴롭히는 증상입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에 따르면 우리 피부는 젊을 때는 피부의 30% 이상을 수분이 차지하지만 나이가 들면 수분이 20%까지 떨어집니다. 또 공기 중의 수분을 피부 속으로 끌어들이는 세라마이드 성분도 급격히 감소하고, 피부의 혈관 기능도 떨어져 수분과 영양분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합니다. 여기에 피부 노화로 피지선이 위축되면서 피지 분비까지 줄어들면서 피부의 수분 증발이 가속화해 피부건조증이 심해집니다. 건조증을 방치하면 습진으로 악화하니 날씨가 추워지면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해결법 하나: 보습제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보습제는 피부가 당기고 건조할 때마다 바르는 것이 원칙. 보습제 선택도 중요한데 피부가 건강한 사람은 어떤 보습제를 발라도 상관이 없지만 피부 장벽이 부실한 아토피피부염, 건선 같은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을 가진 사람은 선택이 달라야 합니다. 피부 각질층의 성분들과 함께 항염 성분까지 추가적으로 든 보습제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기능성 성분은 피부로 스며들어가 부실한 피부 장벽 기능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기능성 보습제는 주로 병원에서 처방합니다.

해결법 둘: 때 미는 것은 피부건강에 최악입니다. 습관적으로 때를 미는 사람이 많은데,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이 인턴 학생들을 대상으로 몸의 반쪽은 때를 밀고 나머지 반쪽은 때를 밀지 않은 뒤 피부 수분량을 측정한 결과, 때를 민 쪽이 때를 밀지 않은 쪽에 비해 피부 속 수분량이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때를 민 쪽에서 피부 표피의 두께가 0.02~0.03mm 정도 얇아져 있었고 때를 밀면 피부 각질층이 벗겨집니다. 각질은 수분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때를 밀면 수분 손실이 엄청나게 일어납니다.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정리하면

피부건조증의 올바른 관리법과 예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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